제가 예전에 사랑밭 새벽편지에 기고했던 글입니다, 2007년 (주)샘터사에서 발간한 "딩동, 사랑이 도착했습니다"에 실린 글이기도 합니다, 이 글을 통해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고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형종이를 처음 본 것이 1984년 고등학교 입학식 이었으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전 일입니다. 당시 우리들은 아직 어린티를 벗지못한 채로 설레임 반, 기대 반으로 고등학교 입학 첫날을 맞이했습니다. 중학교때에는 1, 2, 3학년 모두 담임 선생님이 여자선생님이었는데, 고등학교에 올라오자 담임선생님이 남자선생님인 것이 우선 큰 변화였지요, 일단 운동장에 줄을서서 입학식을 마친 뒤 우리는 배정받은 반으로 이동을 했습니다. 담임선생님은 미술을 전공하신 분이셨는데, 다소 간깐한 면이 있는..